면접은 종이를 통해서 보는 필기시험과는 전혀 다릅니다. 한 가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면접관이 직접 말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습니다. 같은 대답을 하더라도 어떻게 말하는가와 얼마나 자신감 있게 말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면접 질문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면접을 잘 볼 수 있을까 궁금하게 여깁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면접을 치를 수 있을까요?

면접은 질문과 대답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이뤄집니다. 이것은 바꿔서 말하면 우선 질문을 잘 듣고 대답하는 기본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예상되는 질문이 있다면 미리 잘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미리 대비한 상태라면 침착하게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테니까요.

면접질문 가운데 대표적인 질문과 그 질문이 의도하는 핵심을 뽑아보겠습니다. 한번 보십시오. 

대표적인 면접질문

01. 학창시절 중에 학업 외에 다른 분야에 몰두했던 경험이 있나요?

- 단순히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어떤 경험을 쌓았는가를 묻는 질문입니다. 이것은 적극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02. 자신의 장점은 무엇라고 생각하나요?

- 자신감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소심하게 대답하거나 너무 겸손하게 없다고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03. 자신의 단점은 무엇이며, 그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습니까?

- 냉정하게 스스로를 판단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자신감이 지나치거나 스스로의 단점을 고치려는 노력이 없었다면 감정요인입니다.

04. 학창시절 했던 아르바이트 가운데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 일반적으로 힘든 경험은 사람을 단련시킵니다. 경험에 남는 사회경험을 통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힘든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지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05. 남들이 보는 스스로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 사람과 잘 어울리는 능력, 그리고 스스로 가진 자부심을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비친 모습이란 곧 스스로가 평상시 보여주는 모습과 같습니다.

06. 이것만큼은 내가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 구체적인 특기를 묻는 질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기 가운데 회사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특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회사일 자체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도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특기는 환영받습니다.

07. 최근 화가 났던 일과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화가 났던 일 자체가 관심이 있어서 묻는 게 아닙니다. 화가 났던 일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침착성과 냉정한 서술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입니다.

08.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좌절했던 일은 어떤 일인가요?

- 누구나 좌절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좌절을 경험하는 이유는 각기 다릅니다. 어떤 것에 쉽게 포기하는 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09. 현재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있나요?

- 이성에 대한 매력이 있고, 스스로를 잘 꾸미는 사람이 보통 애인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람들과의 친화력을 평가하기 위해 묻는 질문입니다.

10. 사회인과 학생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 보통 면접을 보러온 사람은 아직 학생입니다. 그런데 면접에서 합격하고 취업이 되는 순간 회사원이 되어 사회인이 됩니다. 이 차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회사생활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사회인은 학생과는 다른 의무와 권한을 가집니다.

11. 원하는 직종의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 특정회사에 가서 원하는 일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원하는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회사의 형편에 맞춰서 잠시 자기가 희망하지 않는 일도 할 수 있는 지 평가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12. 10년 후 자신의 모습은 어떤 모습 일 것 같나요?

- 눈앞의 일만 처리하며 살아오는 사람은 넓게 사물을 보지 못합니다. 스스로의 미래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자기향상에 힘쓰는 사람인지를 보기 위한 질문입니다.